3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을 열며... 매화나무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며 텔레비전은 낯익은 길을 보여주었다.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해 한 시간 반을 걸어가 아무리 찾아도 꽃이 보이질 않는다. 여기 이쯤 맞는데...... 두리번거리다가 드디어 그 나무를 발견했다. 가지 몇에 막 꽃잎을 연 나무를 발견하고 좋아라하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한 마디 한다. "해마다 이 나무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워요." '조숙한 만큼 빨리 지겠네.' 꽃만큼 내 성미도 급해진다. - 최선옥 시인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