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화나무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며
텔레비전은 낯익은 길을 보여주었다.
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해 한 시간 반을 걸어가 아무리 찾아도
꽃이 보이질 않는다.
여기 이쯤 맞는데......
두리번거리다가 드디어 그 나무를 발견했다.
가지 몇에 막 꽃잎을 연 나무를 발견하고 좋아라하는데
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한 마디 한다.
"해마다 이 나무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워요."
'조숙한 만큼 빨리 지겠네.'
꽃만큼 내 성미도 급해진다.
- 최선옥 시인
텔레비전은 낯익은 길을 보여주었다.
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해 한 시간 반을 걸어가 아무리 찾아도
꽃이 보이질 않는다.
여기 이쯤 맞는데......
두리번거리다가 드디어 그 나무를 발견했다.
가지 몇에 막 꽃잎을 연 나무를 발견하고 좋아라하는데
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한 마디 한다.
"해마다 이 나무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워요."
'조숙한 만큼 빨리 지겠네.'
꽃만큼 내 성미도 급해진다.
- 최선옥 시인